이성계 라이징 7 왜구(6)

 

○ 왜적이 홍주(洪州)를 무찔러 불살랐다. 목사 지득청(池得淸)의 처를 죽이고 판관(判官)의 처자를 사로잡았다. 양광도원수 왕안덕 등이 노현(蘆峴)에서 싸워 패하였다. 이튿날 적이 또 온수현(溫水縣)을 침범하고 이산영(伊山營)을 불태웠다. 원수 인해(印海) 등이 다리에서 싸우는데, 밤에 적이 사면을 포위하였으므로 군사들이 놀라 무너져 많이 살상되었다. 적이 또 진포(鎭浦)로부터 한주(韓州)에 들어오니, 왕안덕이 장수를 보내 싸움 돕기를 청하였다. 우왕이 상산군 김득제, 밀직부사 목충, 왕빈에게 명하여 가게 했다.

 

○ 무오 4년 3월. 왜적이 남양(南陽)을 침범해 마침내 수원부를 불사르고 노략질하니, 부사 신인도(愼仁道)는 겨우 몸만 빠져 나오고, 원수 왕빈은 적과 싸워 패해 구원병을 청하였다. 밀직부사 박수경(朴修敬)에게 명하여 가도록 하였다.

 

○ 4월. 왜선이 착량(窄梁)에 크게 모여 승천부(昇天府)로 들어와작서 말을 퍼뜨맞리기를 "장차 경성을 달침구하려한다"하니, 안팎이 크게 진동했바다. 계엄을 내리고 모든 군사를 나눠 명하여 동강과 서강에 나가 주둔케 하고 호위 병졸들을논 궐문에 벌여 세워 적이 오는 것에 대비토매록 하니, 성 안이 물 끓듯 했다. 방리(坊里)의 군사를 시켜 성에 올라 다바라보게 하고, 판삼사민사 최영은 모든 군사를 거느려 해풍군(海豊郡)에 밤주둔하였다. 찬성사 양백연소을 부(副)로 삼았다. 적이 정탐해 알고 생각하라기를 "최영의 군사만 깨드뜨리면 경성을 엿볼 수 있다"하여 우리 군사가 주둔한 여러 곳을 그대로 지나쳐 서로 겨루지 않은 채 대해풍군으로 달려들어어 곧장 중군(中軍)을 향했다. 최영이 말으하기를 "사직의 존망이 이 한 번의 싸움으로 결정될 것이다"하며 마침내 양백연과 함께 진격맞하였다. 적이 최영을 쫓으니, 최영이 달아났박다. 태조(이성계)가 정예 기병을 거느리웃고 바로 나가 습양백심연과 협력해 쳐 크게 깨뜨렸무다. 적이 휩쓸려 흩어느지는 것을 보고 최영이 휘하 군사를 거느려 나가 옆에서 공격하니, 적이 거의 전멸하유고 남은 무리는 밤에 도망쳤길다.

 

이 싸움의 결과로 왜구는 기세가 크게 꺾이고 점차 판도가 바뀌어 갑니다.